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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 위해 새벽까지 개방··· 부에노스아이레스 ‘박물관의 날’ 현장
2013년 11월 13일 (수) 13:49:34 아르헨티나=박채순 기자 wk@worldkorean.net

- 80만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 부에노스아이레스 문화의 밤 즐겨
- 중남미한국문화원, 김윤신 미술관 등 한국문화 공간도 인기


   
▲ 아르헨티나 국회를 찾아 ‘박물관의 밤’을 즐기는 시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외국인에게 문화의 도시, 밤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서 10번째로 실시하는 ‘박물관의 날(La noche de los museos)’ 행사가 11월9일 열렸다.

1997년 베를린에서 시작했다는 이 ‘박물관의 날’ 행사는 낮에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박물관과 문화공간을 밤 시간에 개방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고 한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세계 120여 개 국가의 도시에서 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박물관의 날은 금년에 아르헨티나 민주화 3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와 연계돼 열기가 더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는 190개 박물관과 문화공간을 저녁 7시부터 개방하여 다음날 새벽 3시까지 개방했다. 시 당국은 예술, 역사, 자연과 문학과 관련한 행사를 통해 시와 시민들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하는 뜻 깊은 날로 만들었다.

   
▲ 중남미문화원 입구에서 포즈를 취하는 자원봉사자와 방문객
이 행사에 약 80만명의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도보로, 자전거로 또는 시에서 제공한 무료 승차권을 이용해서 박물관을 찾았다. 이들은 이 행사를 통해서 달빛 아래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 밤 문화를 즐겼다.

프로그램에 포함된 국회 의사당의 외부에서는 음악 공연을 즐겼고,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인파는 장사진을 이루었다. 이 중에 라틴아메리카 미술관(Malba), 현대미술관, 국립미술관 등에서는 긴 행렬이 이어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전역의 190개 박물관과 문화공간 중에는 한국 정부의 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과 김윤신 미술관(관장 김란)이 포함됐다.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중남미 인들에게 소개하는 아르헨티나 대사관(대사 한병길)의 중남미문화원도 여섯 번째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밤의 행사에서 문화원은 기존의 문화원의 문화공간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한국 영화 상영, 가수 싸이 배경과 사진 찍기, 한글 이름 써 주기, 아리랑 감상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소원 등불 달기’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아르헨티나 현지인은 물론, 브라질, 칠레 등 인접국과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인들이 문화원을 많이 찾아서 연 인원 1천300여명이 한국 문화를 즐겼다는 소식이다.

   
▲ 아르헨티나 국회 앞 광장에서 ‘박물관의 밤’을 보내는 사람들
한편 30년 동안 조각과 유화 등 미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인 밀집상가 부근에 미술관을 가진 김윤신 교수의 ‘김윤신 미술관’도 5년 전부터 ‘박물관의 밤’에 참여하고 있다. 김윤신 미술관에는 윤명규 영사, 이효성 한글학교 이사장, 방종석 평통 남미서부협의회 의장, 한성기업 고부완 지사장 등 한인과 현지인 500여명이 방문했다. 아르헨티나 한인 매체 ‘꼬르넷’의 박상수 대표가 당일 미술관 행사를 기록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박물관의 밤’ 행사에는 아르헨티나 국회도 참여하여 국회 앞 광장에는 음악을 공연하고 시청하는 청중이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국회 내부도 일반에게 공개됐다.

   
▲ 김윤신 미술관을 찾은 한인들이 추억으로 한 컷
   
▲ 중남미문화원 도서실에서 한글 이름 써 받기
   
▲ 중남미문화원을 찾은 가족이 ‘소원등불’을 켜고
   
▲ 김윤신 미술관을 찾아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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