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호주 톱뉴스

시드니 한인들이 한 손에 집게, 다른 한 손에 양동이를 들고 11월7일 시드니 시내로 나섰다.

면장갑에 녹색 조끼를 입은 20여 한인들이 코리아타운 표지판이 붙은 피트스트리트 한족 인도를 먼저 훑었다. 그리고는 골번스트리트를 반환점으로 반대쪽 인도를 거슬러 올라갔다. 마켓스트리트를 거쳐 조지스트리트를 타고 내려와 센트럴스트리트를 통해 원점으로 되돌아오며 거리청소를 마무리했다.

시드니상우회(회장 이강훈)가 주관하는 도심 거리 청소운동이 이같이 펼쳐졌다고 호주 톱뉴스는 보도했다. 톱뉴스에 따르면 이강훈 시드니상우회장, 손석준 시드니한인회장, 정종민 외환은행 법인장, 서병운 우리은행 지점법인장, 우리은행 서병운 지점장, 이수길 호주민주연합 회장, 정영화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 단장, 윤수자 새마을운동 위원장 등 2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했다. 한인사회 리더들이 호주에서 한인사회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운동에 발 벗고 나선 것.

시드니상우회는 ‘New Mind, New City’라는 슬로건으로 도시 거리 청소운동을 한달에 한번씩 진행하고 있다. 상우회는 다음달 첫째 수요일인 12월4일에도 이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