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 지역 한국학 교수들과 차세대 한국학 연구자들이 참석하는 제26회 유럽한국학회 정기회의가 7월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7월6일 비엔나 대학에서 열리는 한국학자의 밤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제임스 루이스 한국사 교수, 독일 보쿰대 마리온 에거트 한국학과장, 프랑스 EHESS 발레리 줄레죠 한국학센터장 등 220여명의 한국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유현석 교류재단 이사장은 한국학자의 밤 축사를 통해 유럽지역 한국학 교육 및 연구 확대에 기여한 학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차세대 한국학자 육성 등 한국학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한국학회는 1977년 네덜란드 레이든대, 영국 런던대 SOAS, 프랑스 파리7대의 한국학자 31명이 유럽 내 한국학자들의 네트워킹을 돕고 더 많은 이들에게 한국학을 알리고자 설립한 학회로 유럽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한국학회이다.

교류재단은 유럽지역 대학에 교수직 설치, 객원교수 파견 등을 통해 한국학 강좌운영 및 한국 관련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3년부터 유럽한국학회의 교수 교환 프로그램(EPEL), 대학원생 학술회의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