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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한인회장 발언, 품위와 격(格) 갖춰야
연초 오클랜드 '폭탄발언'에 대한 소회
2012년 01월 13일 (금) 10:38:26 이종환 기자 stonevalley@naver.com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
연초에 나온 오클랜드한인회와 총영사관의 불협화음을 보고 약간 당혹스럽다.

홍영표회장은 작년 5월 오클랜드 한인회장에 당선됐다. 무려 2800명이 투표에 참가해 오클랜드 사상 최대의 참가자수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대양주한인연합회장에 당선했다. 오덕술 전 대양주한인연합회 사무총장과의 팽팽한 접전 끝에 한표차로 이겼다. 그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는 것이다.

대양주연합회는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 등 태평양 도서국가들을 아우르는 연합회다. 수십개 한인회가 연합회 소속으로 돼 있다. 그만큼 책임도 막중하고, 어깨도 무거운 자리다.

그런 홍회장이 연초에 폭탄발언을 했다. “오클랜드 총영사관과 담을 쌓겠다”는 것이다. 한인회가 총영사관과 담을 쌓는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총영사관은 교민들을 위해 나와서 교민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의 해외공관이다. 네이버백과사전에는 ‘영사(領事, consul)’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외국에 있으면서 외무부장관과 특명전권대사·공사의 지시를 받아 자국의 무역통상이익을 도모하고, 주재국에 있는 자국민을 보호하는 것을 주요임무로 하는 공무원”

부연해서는 이렇게 소개한다.
“영사는 상공업의 진흥과 자국민의 항행업무를 통괄하며, 접수국의 상공업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파견국에 보고하여야 한다. 또한 자국민의 안전에 책임을 지며, 여권 및 사증의 발급, 호적사무, 유언의 증명, 증거조사, 소송서류의 송달 등 법적인 업무를 취급한다. 중세에도 영사와 비슷한 관리가 있었는데, 상업상의 이득을 얻으려는 무역도시나 상인들에 의하여 파견되었다. 해외에 파견되어 동족들 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 근대적 의미의 영사는 18세기 프랑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자국민 보호 및 통상이익 보호를 위한 것이 영사의 업무다. 총영사관은 이 일을 수행하는 독립 공관이다.
그런데 홍영표 회장이 “총영사관과 담을 쌓겠다”고 했다. 자국민 보호를 주업무로 하는 총영사관과 담을 치고 상종을 않겠다는 말이다.

오죽했으면 그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좀 심하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담을 쌓기로 한 이유들의 격(格)때문이다. 홍회장은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하나는 김충환 국회외교통상위원장의 간담회가 오클랜드에서 열리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시드니에서는 열렸는데, 오클랜드에서는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욱이 본인이 대양주한인회장인데, 그가 있는 곳에서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총영사관의 잘못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이유는 잘 납득이 안간다. 중국의 연합회장격인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은 산동성 칭다오에 있다. 주된 행사는 북경에서 열린다. 그때마다 회장이 북경을 방문한다. 북경에는 연합회 사무소도 있고, 직원들도 10명 가까이 일을 하고 있다.

미주총연의 유진철 회장은 조지아주 어거스타에 있다. 총연회장이 어거스타에 있다고 거기서 간담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미국 공관은 유진철회장을 잘 부르지도 않지만 말이다.

홍회장이 말한 또 하나의 이유는 신년하례회를 같이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공관이 해명한 대로 신년하례회는 같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한인회가 개최하면서 공관을 초청할 수도 있고, 공관이 개최하면서 한인회 인사들을 초청할 수도 있다.

새해 잘 하자고 하는 것이지 낯 붉히자고 하는 일이 아니다. 오클랜드에서 불협화음이 흘러나온 것은 아마 개최 비용문제와 관련이 있지 않나 여겨진다. 그렇다면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인회장은 봉사하는 자리다. 한인회장의 발언에는 품위와 격(格)이 있어야 한다. 계급장으로 존경받는 자리가 아니다.

총영사관과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연초부터 “담을 쌓겠다”는 폭탄발언을 해서 세계 한인사회를 놀라게 해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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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Kim
(118.XXX.XXX.60)
2012-01-17 11:52:24
이 기자 분 제 심리를 한번 들여다 본다
오클랜드 한인회는 오클랜드에 있고, 오클랜드 교민도 오클랜드에 있고,
한인회 사무실도 오클랜드에 있고, 뉴질랜드 한인회 연합회 사무실도 오클랜드에 있고
대양주 한인회 사무실도 오클랜드에 있고, 그 회장도 동일인,
그래서 한번 방문하면 세 회장을 다 방문 한 것인데, 즉 1 석 3조 도랑치고 가재 잡고가
아니고, 꿩 먹고 알먹고 둥지는 군불 때고 인데
공인이 공적 방문을 하면서 사적인 시간을 보내면서 참
정직
(182.XXX.XXX.203)
2012-01-17 00:27:33
홍회장님이 단순히 오클랜드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지 않었다고 영사관과 단 쌓는고 하셨을까?
영사관도 꼭 큰 도시에서만 간담회를 하라는법은없다 돌아가면서 하느느것도 바람직하다
그런데 왜 또 유 진철 총회장님이 영사관초청도 못받는다고 이 종환대표는 이 기사에 썼나?
이 대통령워싱톤간담회때 초청을 안한 한대사의 잘못이지 왜 유 진철 총회장잘못인가?
미주총연회장대접안해주면 나라도 영사관,대사관과도 담쌓겠다 부추기는 신문은 더욱 읽고싶지도않다 홍 회장기사와 유 회장기사는 아무런 상관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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