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근무체제” 선관위는 10월 13일 전 세계 158개 공관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재외선거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 14일부터 전 세계 158개 공관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운영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재외위원회는 내년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12월 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재외선거를 관리한다.

재외위원회는 △재외투표소 운영 △선거범죄 예방·단속 △재외투표관리관이 수행하는 선거관리 사무 감독 등 업무를 맡는다.

이밖에도 선관위는 “공명선거분위기 조성 및 선거범죄 단속을 위해 158개 재외위원회마다 선거법위반행위 신고·제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재외선거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빈틈없는 관리를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내전 등 정세가 불안한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예멘 등 3개국 공관과 최근 신설된 공관으로서 재외선거 관리기반을 갖추지 못한 선양다롄출장소 등 4개 공관 등 총 7개 재외공관에는 재외위원회가 설치·운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공관도 재외투표기간 전까지 재외선거 관리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중앙선관위의 결정으로 재외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