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회총연합회(회장 한호산)가 주관한 로마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탈리아 한인회 남창규 회장은 본지에 보낸 이메일에서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개최일은 5월13-15일의 2박3일. 개최지는 로마다.  유럽한인회총연합회가 주관하고 이탈리아한인회와 세계씨름연맹이 주최했다.

이 대회에는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김영석대사,세계씨름연맹 윤명식총재,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한호산 회장.이탈리아한인회 남창규회장 과 각국 회장단, 현대자동차 이탈리아 법인장,  ㈜영산 관계자 등 유럽16개 회원국 170여명의 선수 및 임원진과 700여명 의 내,외빈이 참석했다는 것.

행사에 참석한 300여명의 차세대들은 13일 저녁 만남의 장을 통해 친목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고,  14일에는 체육대회로 열기를 이었다.  종목 별로는 축구(영산배), 족구, 씨름, 수영, 테니스외에도  여성 다트(표적맞추기) 등의 장외 경기 및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렸다. 특히 영산 배 축구대회는 차세대들의 많은 관심과 참가로 한층 빛났다

한민족씨름대회는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행사. 젊은이들의 패기와 기량이 한껏 발휘되면서 씨름을 배우려고 하는 차세대들이 많이 모여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 세계씨름연맹에서는 기술을 보급하고자 천하장사들을 파견하여 현지 지도했다

저녁에는 대구국제교류전통예술단의 공연과 로마 에서 활동중인 성악가 및 로마 대학 재학생들의 공연이 밤 늦게까지 열띤 분위기 속에 열렸다. 금번 대회는 지난 20여년 유럽에서 열린 한인 행사 중 제일 많은 인원이 참가한 대회 중 하나다.

그리고 이탈리아 한인회의 빈틈없는 준비도 빛을 발했다. 유한총연은 이 대회를 향후 더 많은 회원국의 한인, 차세대 들이 참여하는 큰 대회로 발전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