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삿포로한국총영사관은 “오는 10월16일 로이통호텔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공공철학 연구자 김태창 선생을 초청해 ‘나쓰메 소세키와 조명희’라는 제목의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음’ 등을 집필한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는 일본의 군국주의를 강렬하게 저항하고 비판한 작가이자, 일본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이다. 일본 도요대학 동양철학과를 다녔던 조명희는 일제 강점기 민중문학가로 활동했던 인물로, 소련이 스탈린의 명령으로 연해주의 동포들을 강제·이주시켰던 1937년 친일파이자 반혁명분자라는 죄목으로 체포돼 생을 마감했다.

‘나쓰메 소세키와 조명희’라는 강연회에서 특강을 하는 김태창 선생은 공공철학을 테마로 지난 25년간 매달 교토포럼을 열었으며 지금까지 57개국에서 300회 이상의 포럼을 실시해 오고 있다.(참가 신청문의: k-lovesapporo@mof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