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한국인회가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8월24일 회장단 교류회를 열었다.[사진제공=중국한국인회]

중국한국인회는 “50여명의 지역회장, 연합회장 등을 초청해 ‘중국한국인회 회장단 교류회’를 8월24일 열었다”고 밝혔다. 중국대사관이 이날 저녁 개최한 ‘한중 수교 25년 기념식’에 앞서 연 행사로, 회장단 교류회는 환영 오찬으로 시작됐다.

주중한국대사관 김한규 총영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중 양국의 민간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국한국인회 회장단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축사를 했다. 오찬 후에는 주중한국문화원 참관, 한국 명승사진전 관람, 명상황후 디지털 상영 등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이숙순 회장은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25년 전부터 중국 각지에 많은 한국인들이 진출했고 우리 재중한국인들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통해 중국에서 한국을 알리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왔다”고 환영사를 했다. 그는 이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각 지회와 연합회를 이끌어 주고 있는 회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중국한국인회가 전 세계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중한국문화원 한재혁 원장은 축사를 통해 “중국에 베이징과 상하이에 설치되어 있는 주중문화원은 중국 현지에 한국의 아름답고 우수한 문화를 홍보하고 전파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한국인회 환영 오찬회.

이날 저녁 중국 회장단은 베이징중국대반점에서 열린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중국 측 주요 인사와 한국 교민 등 1,300여명이 참석했고 리셉션, 문화행사, 만찬 등이 진행됐다. 김장수 주중대사는 축사에서 “한중 양국 관계는 이제 ‘실질적인 전략 협력 관계’로 발전해야 하며 북한 미사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완강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은 “수교 후 25년간 양국이 모두 정세에 큰 변화를 겪었지만, 양국은 서로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는 동반자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며 “지금 한중 관계는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며 양국 국민은 양국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방의 이익과 관심사를 존중하고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올바른 궤도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통 사자춤, 가야금 산조, 발레, K-Pop 공연도 진행됐다.

▲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식에서 김장수 주중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중국한국인회 회장단이 김장수 주중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중국한국인회 회장단 교류회 참석자 명단]
중국한국인회 이숙순 회장, 김인규 감사, 이성희·강철승·구기창·정구호 수석부회장, 김영만·신판균·박종만·박제영·홍경미·김성학 부회장, 백금식·김희철·최용수·한정현 고문, 박용희·임영호·무봉·권오철·안태호·허남세 자문위원, 이광희 사무총장, 이여란 행정원, 화북연합회 이무근 회장, 화남연합회 김기호 회장, 중서연합회 박원우 회장, 북경한국인회 김용완 회장·황인원 자문위원, 천진한국인회 성민영 회장·채형기 상임부회장, 창주한국인회 정인훈 회장, 연변한국인회 신주열 회장, 단동한국인회 최종열 회장, 제남한국인회 양기경 회장·김태현 사무국장, 서안한국인회 강승익 회장, 중경한국인회 윤세영 회장, 남창한국인회 이근화 회장, 이우한국인회 황동식 회장, 합비한국인회 공성문 회장, 상해한국인회 박영규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