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9월30일부터 11월26일까지 오사카역사박물관 6층 전시실에서 특별전시회 ‘자랑스런 오사카 유산 - 분라쿠와 조선통신사’를 개최한다. 분라쿠와 조선통신사는 오사카와 연고가 깊은 문화유산으로, 문화원은 “이 두 가지 문화유산에 대해 오사카역사박물관의 소장품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분라쿠는 일본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전통 무대예술로서,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원은 최근 기증받은 인형 가발 견본과 분라쿠의 포스터를 통해 분라쿠 역사를 소개할 계획이다. 에도시대에 일본을 열두 차례 방문한 조선통신사는 한일 선린우호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

한일 양국은 조선통신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 중으로, 오사카에도 조선통신사의 많은 발자취가 남아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사카역사박물관이 소장 중인 조선통신사 관련 자료 11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