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2016 중·고생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연수’에 참여한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지난 7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아리랑 퍼포먼스를 펼친 모습.[사진제공=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여름휴가와 방학 기간인 7~8월에 △재외동포 중고생 및 대학생 모국연수 △한글학교 교사 및 교장 초청연수 △CIS 한국어교사 초청연수 △러시아·CIS 고려인 초청 직업연수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대표적인 모국 방문 사업은 ‘재외동포 중고생 및 대학생 모국 연수’다. 20회를 맞는 ‘재외동포 중고생 및 대학생 모국연수’ 중 중고생 모국 연수는 7월11일부터 18일까지 평창을 비롯해 전국 9개 지역과 서울에서 진행된다.

재외동포 청소년 45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어 및 모국 이해 교육, 농촌 및 도시 체험 등이 진행된다. 8월1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대학생 모국연수에는 200여 명의 재외동포 대학생 및 예비대학생이 참가한다. 청소년 교류사업 20주년 기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홈커밍 선배들과의 토크콘서트, 자원봉사활동, 토론대회 등이 진행된다.

재단은 한국어 교육이 단절된 환경에서 성장한 재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는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재일동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31일부터 2주간, 고려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8월17일부터 9박10일간 모국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2017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는 7월17일부터 24일까지, 교장 연수는 8월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한국어 교수법 강의, 한국 역사 문화 프로그램 학습, 문화 체험 등이 진행된다. 고려인 동포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CIS 한국어교사 초청연수’는 해당 지역 내 턱없이 부족한 차세대 민족교육자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연수는 7월26일부터 5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차세대 한인 후손들의 거주국 내 안정적인 취업 및 사회진출을 돕는 직업연수도 마련된다. 7월3일부터 3개월간 인천재능대학교에서 ‘러시아·CIS 고려인 초청 직업연수’에 44명의 차세대 고려인이 참가해 한식 요리 및 한국의 우수 뷰티케어 기술 교육을 받을 예정이라고 동포재단 홍보부는 설명했다. 뒤이어 7월5일부터는 멕시코·쿠바 한인 후손 초청 직업연수가 경기도 오산대학교에서 3개월 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