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조용병회장(왼쪽)과 한동우 전 회장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제16회 정기주주총회가 3월 23일에 개최돼 조용병 회장을 정식 선임하고, 결산과 신임 이사를 선임했다. 지난 1월 회장 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회장에 내정되었던 조회장은 2020년까지 300조원 규모의 신한금융을 이끈다.

총회에서는 보통주식 배당금액을 1주당 1450원으로 했으며, 16년도 당기순이익 2조 7748억원을 배정했다.

조 회장은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에 이기고 신한과 한국 금융의 새 지평을 여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회는 올해 이사회 의장에게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이사진 구성을 확대했다.

또 조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임기가 만료된 재일 동포의 고부인 사외이사와 남궁 사외이사의 후임에는 박안순 대성그룹 회장 등을 선임했다.

이날 퇴임한 한동우 회장은 지난 6년을 회고하며 "내부분열 등 신한 사태를 치유하는 투명하고 안정된 경영구조와 고객중심으로 일해왔다"면서., "창업자인 이희건 명예회장의 유지를 계승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