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자문위원 후보자 신청이 시작됐다. 주미한국대사관은 3월20일자 주요 일간지에 일제히 후보자 신청공고 광고를 게재하여 후보자 모집을 시작했다.

평통 해외자문위원 추천위원회는 제17기 평통위원의 임기가 오는 6월30로 만료됨에 따라 헌법 제92조 및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제3조 및 제10조에 의거하여 후보자를 모집한다. 추천 인원은 110명으로 여성 33명, 만 45세 이하 청년 22명이 포함돼야 한다. 추천 대상자는 △올바른 통일관을 갖고 있으며 동포사회 통일역량 결집에 기여하고 있는 참신한 인사 △한인회, 종교계, 통일 관련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동포사회 대표급 인사 △동포사회 각 분야에서 신망과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화합형 인사 △거주국에서 현지 주류사회와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어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사 △현지 연구기관에서 통일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인사 △동포사회 여성 지도급 인사 및 청년리더 등이다.

결격 기준으로는 △현재 동포사회 내에서 소송이나 분쟁의 당사자 또는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거나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인사 △정파적 이해관계로 통일 활동을 저해하는 인사 등이다. 제출서류는 △제18기 해외자문위원 후보자 카드 △자문위원 활동 동의서 △신원진술서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여권 사본 등이다.

신청서류는 평통 홈페이지(www.nuac.go.kr)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작성된 서류는 주미대사관 영사과(2320 Massachusetts Ave. NW Washington DC 20008, 김소연 연구원) 앞으로 우편 발송을 하면 된다.

서류 접수일은 2017년 4월5일부터 5월까지이며, 추천위원회는 후보자 검증을 마친 후 6월 중에 추천 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추천명부를 민주평통 사무처로 보낼 예정이다. 노무현정부때 시작된 평통위원 자가 신청 방식은 한때 부적격자들의 위원선정이 문제가 되어 잠시 중단 됐다가 이명박정부 때부터 다시 활성화됐다. 기존 워싱턴 평통 17기 위원 중 연임을 원하는 위원들은 3월24일 까지 연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 사진은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가 지난 1월14일 미국 버지니아 비안나에서 개최한 신년하례식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