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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비리 척결하겠다”··· 앙헬레스서 안전대책 공청회
팜팡가주지사 주최, 중부루손한인회 주관
2017년 02월 17일 (금) 09:48:55 이석호 기자 dolko@hanmail.net

   
▲ 필리핀 팜팡가주지사가 주최한 '안전대책 공청회'가 2월15일 저녁 필리핀 앙헬레스에 있는 클락 로이스 호텔에서 열렸다.[사진제공=중부루손한인회]
필리핀 피네다 팜팡가주지사가 한국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을 위한 행정명령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중부루손 지역에 있는 팜팡가주는 부지사, 시 부위원장을 수장으로 하고 위기대책위원장, 관광국장, 주서기를 비롯한 5명의 임원으로 지휘본부를 구축하고 사무소를 신설한다.

중부루손한인회(회장 김기영)는 “2월15일 저녁 클락 로이스호텔 연회장에서 ‘안전대책 공청회’가 열렸다”면서 공청회 주요 내용을 전했다. 릴리아 피네다 팜팡가주지사가 주최하고 중부루손한인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재신 주필리핀한국대사, 권원직 총영사, 릴리아 피네다 팜팡가주지사, 파민투안 앙헬레스 시장, 델라 로사 필리핀 경찰청장, 강창익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그리고 필리핀 각 지역의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델라 로사 경찰청장은 지난해 10월 필리핀 경찰관들에 의해 납치 살해된 고 지익주 씨 사건에 대해 재차 공식 사과하고 경찰의 비리 척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 안전을 위해 개설한 핫라인 직통전화(0998 970 2286, 0995 795 2569)도 공개했다.

   
 
김재신 주필리핀한국대사는 “매년 20여명의 한국인이 전 세계에서 피살되고 있는데 그중 40~50%가 필리핀 내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사는 “한국인 특히 앙헬레스 지역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필리핀 정무 및 경찰과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민투안 앙헬레스시장은 “앙헬레스시 또한 청사 내에 한국인 안전관련 팀을 신설할 것이다. 3월 중 앙헬레스 시내에 63개 CCTV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련된 경찰서장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이후, 소매치기 및 절도 건이 늘고 있다. 대처방안이 있는 있는가? △사건의 신고자 또는 피해자들은 사비를 털어 개인 보디가드를 고용해서, 신변안전을 취하고 있다. 경찰이 보디가드를 제공해주거나 보호 프로그램이 있는가? △한국인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불이익이나 보복 때문에 법정에 피해자나 증인으로 출두하기를 꺼려한다. 해결방안이 있는가? △아무리 핫라인이 있다 해도, 한국인의 영어 소통에는 한계가 있다. 통역관을 비롯한 해결 방안이 있는가? 등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경찰 서장은 이에 △한국인 피해자나 증인이 신변보호 요청을 한다면, 언제라도 경찰 보디가드를 제공하도록 지시하겠다. △원칙적으로 피해자나 증인이 직접 출두해야 하나, 기본적인 절차 이후, 변호사를 고용하여 진행하는 바를 권장한다. △통역관을 준비하겠다. 앙헬레스 시 역시 신설 한국인 안전대책 사무실에 통역관을 고용하겠다고 답했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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