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한인회는 2월10일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강당에서 유현석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임 김동배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비대위원장을 맡아 신임 한인회장 선출의 산파역을 맡았던 황일록 전 말레이시아한인회장은 “오늘 한인회 시무식 및 신임 김동배 회장 취임식을 거행했다”면서 사진과 함께 행사 내용을 본지에 전해왔다. 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유현석 주말레이시아대사와 대사관 공사, 한인회 새 집행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배 신임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2년 동안 제30대 한인회장으로 봉사했다. 2003년엔 말레이시아 한인상공인회를 설립했으며 17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회장은 현지에서 AMP 테크놀로지사를 경영하며, 원자력 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이와 관련된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한인회는 윤선규 전임 회장 임기만료후 차기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지난해 12월부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돼 왔으나, 지난 1월25일 쿠알라룸푸르 한인회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황일록) 회의를 개최해 김동배 고문을 만장일치로 제37대 한인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