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올림픽 홍보 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동포설명회와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1월23일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김동기 주미한국대사관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평창올림픽은 우리나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우리 워싱턴 동포들도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위 정인규 홍보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희범 위원장은 “90% 이상 경기장 건설이 완료돼 예비올림픽 경기들이 계속 열리고 있다. 관련 시설물들은 공정률은 60%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에서 강릉까지 70분 소요되는 고속철도, 그리고 고속도로, 국도 및 지방도로도 곧 완공될 것이다. 그러면 수도권과 강원도가 1시간 생활권이 되어 한국관광 1번지에서 국제관광지로 발돋움 할 것”이라면서 “총 13조 예산 중 11조가 국가부담으로 교통도로에 투자되고 나머지 순수예산 2조는 정부예산, IOC지원금, 스폰서십 유치, 라이선스 상품, 기념 제품, 입장권 판매 등으로 조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 대한민국 최초로 2천원짜리 기념 지폐가 발행될 것이라며 약 499만원 정도가 시중에 유통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인사말을 전하는 김동기 총영사와 주요 동포단체장들.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그는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올림픽은 2020 도쿄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등과 함께 스포츠에서 아시아의 시대를 여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면서, “애정을 갖고 지원하는 분이 모두 자문위원이지만 오늘 몇 분만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자문위원은 류재풍, 이승만, 최향남, 김태원, 김성원, 정일순, 최민환, 저스틴 정, 박창수, 이수동, 임창빈 등이다.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서 이희범 위원장은 조직위 홈페이지에 실린 독도사진 때문 일본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나라 지도를 표시하는 과정에 우리 땅이 들어가 있는 걸 어떡하란 말이냐”면서 “고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조지워싱턴대 강연과 MOU 체결, 자원봉사자 모집 등 워싱턴 일정을 마친 후 뉴욕과 LA 그리고 일본을 방문해 같은 내용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 위촉된 자문위원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원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박창수 코리아리무진 대표, 저스틴 정 무역협회 사무총장, 김성원 호남향우회부회장, 류재풍 원코리아파운데이션 대표, 폴라 박 워싱턴 무역협회장, 이희범 조직위원장, 최향남 메릴랜드 여성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