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 DC, 메릴랜드 주에 있는 한인회 연합체인 동중부한인회연합회(회장 최광희)가 지난 12월12일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에 위치한 설악가든 식당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각 지역 동포사회의 뉴스를 전한 워싱턴 기자협회 회원들도 초청된 이날 행사는 연합회 사무총장인 이효열 전 타이드워터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은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를 다하고 있는 전·현직 한인회장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지난 임기 동안 동포사회 단합에 기여한 인물 가운데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전달하는 데 앞장섰던 임소정 전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김태원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증정했다.

김학조 영사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미 한국대사관 김동기 총영사는 “여러분들이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기초를 잘 다져주었다. 잘 뿌려 놓은 씨앗을 잘 가꾸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워싱턴기자클럽 회장인 김성한 WKTV 기자는 “내년에도 한인회가 한인사회 구심점 역할을 잘해 주고 정치단체가 아닌 진정으로 봉사하는 단체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각 한인회의 소개와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후 김태환 동중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 고대현 현 이사장의 덕담으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 공로패 수상자들과 함께. 왼쪽부터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김동기 총영사, 임소정 전 워싱턴한인회장, 김태원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김태환 동중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 김학조 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