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20만 동포들의 최대 숙원 사업인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제3회 기금 모금행사가 지난 12월10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 컨퍼런스 센터에서 약 8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위원회(KCCOC) 부간사인 스티브 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황원균 간사의 환영 인사, 샤론 브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의장의 기조연설, 주미한국대사관 김동기 총영사의 축사, 이은애 만찬 준비위원장의 감사 인사가 있었다.

김명철 재정부위원장은 “현재 약 68만 달러가 모금됐다. 내년에 목표액인 100만달러를 넘어 서면 건축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기금모금 상황을 보고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어수선한 한국의 정국, 워싱턴 교계의 큰 별이신 고 이원상 목사의 장례식 등으로 인해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인원이 행사장을 찾았지만, 김숙자 화백이 기부한 11점의 그림에 대한 옥션, 김동기 총영사 가족들의 특별공연 등 뜻깊은 프로그램이 이날 모금행사에서 진행됐다.

▲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한 샤론 브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의장.

▲ 김동기 총영사 가족의 연주.

▲ 기금 마련 옥션에 출품된 작품들과 KCCOC 임원들. 왼쪽부터 이은애 모금 위원장, 김태환 이사장, 스티브 리 부간사, 수잔 오 준비 위원장, 황원균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