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주요 수출상품들이 전시되고, 다양한 한국음식들도 함께 마련된 국경일(개천절)이 방글라데시에서 성황리 열렸다.

주방글라데시대사관(대사 안성두)은 지난 11월29일 오후 르메르디앙(Le Meridien)호텔에서 주빈 Dr. Gowher Rizvi 총리 외교보좌관을 비롯해 현지 정·재계, 외교단 및 국제기구, 언론인, 교민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성두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양국관계가 전통적인 섬유·의류산업을 넘어 보건, 의료, 인프라건설 분야로 확대되고 있고, 방글라데시 내 한국기업들이 CSR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ICT분야 협력을 적극 강화해 디지털 방글라데시를 달성하는 등 양국 미래협력에 대한 잠재력도 높다”고 말했다.

▲ 주방글라데시대사관이 주최한 국경일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주방글라데시대사관]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국경일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쌍용차 현지 수입업체에서 해당사 TV, 전자제품, 차량 등을 전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갈비찜, 불고기, 비빔밥, 모듬전, 김치 등 한국음식을 제공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기도 했다.

대사관측은 “이번 행사는 다카 외교단지 인질테러 사건(7.1)이후, 최대 인원이 참석한 외교단내 행사로서 참석자 및 호텔 관계자들로부터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았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방글라데시 각계각층 주요 인사 및 외교단의 많은 관심을 알 수 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