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필리핀대한체육회(회장 윤만영)는 ‘2016년 충남 전국체전 해단식과 함께하는 체육인의 밤’ 행사를 지난 11월17일 마닐라 알라방에 있는 아카시아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신 주필리핀대사, 김근한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권유현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장을 비롯한 각국 체육회장, 교민단체장, 필리핀대한체육회 임원과 교민, 안성시체육회, 의정부생활체육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 전국체전 해단식 및 체육인의 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재필리핀대한체육회]

필리핀국제기독교음악대학 앙상블 4중주 실내악단의 연주에 이어 황종일 필리핀대한체육회 대외협력 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 윤만영 필리핀대한체육회장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120명의 선수단이 무사히 체전을 마치고 본업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은 교민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체육회는 내년에도 교민들에게 봉사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신 대사는 “아산에 펼쳐진 전국체전에 참가해 교민사회의 위상을 드높인 윤만영 회장을 비롯한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천안시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망고장학금 전달 등 필리핀 교민들이 화합하고 단합하는 데 힘써 주신 선수단은 종합우승 이상의 선물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김 대사는 “특히 윤만영 회장의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대사관에서도 체육회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97회 전국체전 선수단장으로 참가한 김근한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은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윤만영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체전에 참가해 필리핀 교민사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한 선수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망고장학회 윤상식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천안시 필리핀 다문화가정 자녀 20명을 선발해 각 50만원씩 전달했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대한체육회장이 수여한 공로패 수상자들(왼쪽부터 김인일 부회장, 강원 볼링협회장,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 이태영 특별대외협력위원장, 윤상식 망고장학위원장, 장만석 수석부회장).[사진제공=재필리핀대한체육회]

이어 필리핀대한체육회 발전에 기여한 윤상식 망고장학회 위원장, 장만석 체육회 수석부회장, 김인일 체육회 부회장, 강원 볼링협회장에 대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공로패를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 이태영 특별대외협력위원장이 전수했다.

윤만영 회장은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의 권유현 회장, 이태영 특별대외협력위원장, 사단법인 아미티 서병율 회장, 필리핀탁구 국가대표 권미숙 코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안성시체육회 문재호 수석부회장, PANEXPRESS 박명수 회장, KC FILINAS 이근우 대표, 태권도협회 이창우 회장, 체육회 양한준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초청 골프대회 시상식도 마련됐다.

▲ 재필리핀대한체육회장이 수여한 공로패 수상자들(왼쪽부터 권유현 2대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장, 윤만영 회장, 권미숙 탁구코치, 이태영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 특별대외협력위원장).[사진제공=재필리핀대한체육회]

▲ 재필리핀대한체육회장이 수여한 감사패 수상자들(왼쪽부터 양한준 이사, 안성시체육회 문재호 수석부회장, 윤만영 회장, PANEXPRESS 박명수 회장, KC FILIPINAS 이근우 대표, 이창우 태권도협회장).

▲ 초청 골프대회 수상자들.[사진제공=재필리핀대한체육회]

▲ 체육인의 밤에 초청된 가수 이병철, 정정아, 강민, 배우 이일민, 가수 겸 배우 이동준, MC 조영구씨.

세계호남향우회 이동수 회장의 건배사로 만찬이 시작됐고, 2부 행사는 조영구씨의 사회로 가수 겸 배우 이동준, 가수 강민, 이병철, 정정아, 배우 이일민 등 연예인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필리핀대한체육회 조정숙 부회장을 비롯한 여성 임원과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푸짐한 먹거리로 참석자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안성시체육회에서는 필리핀 경찰청을 위한 태권도복을 필리핀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 필리핀 경찰청을 위한 태권도복 전달은 201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전국체전 해단식 및 체육인의 밤 행사는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안성시체육회에서는 필리핀 경찰청을 위한 태권도복을 필리핀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 필리핀 경찰청을 위한 태권도복 전달은 201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만영 회장, 안성시체육회 문재호 수석부회장.

한편, 해외 17개국 1,300여명이 참가한 제97회 전국체전에서 12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석한 필리핀 선수단은 금2, 은7, 동7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2017년에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전은 10월20일부터 26일까지 충주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충북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