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가 다큐멘터리 ‘재일민단 70년 희망을 노래하다’를 10월23일 방영한다. 창단 70주년을 맞은 민단을 특집으로 다른 방송으로, KBS는 학도의용군의 한국전 참전, 외국인등록법 개정운동, 북송반대 투쟁, 조총련 동포 모국방문, 제주도 귤 묘목 증정, 88서울올림픽 지원, IMF외환위기 극복 지원 등 재일동포 사회의 주요 역사적 이슈와 모국에 대한 공헌을 이 프로그램에 담았다.

일본에 있는 한국학교의 현실, 모국을 방문해 한국학생들과 교류하는 잼버리 대회 등도 조명했다. 헤이트스피치와 관련해서는 일본인 변호사, 재일동포 2세 대학 교수, 동경 신오쿠보에서 사업을 하는 동포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KBS는 이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오공태 민단 중앙본부 단장, 홍성인 전 민단 오사카본부 단장, 재일동포 3세 축구선수 강유미 등 다수 재일동포를 인터뷰했다. 오공태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이번 방송으로 재일동포의 역사에 대한 본국 사람들의 이해가 깊어지면 좋겠다”면서 “중·고교 역사교과서에 재일동포의 활동상을 싣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일민단은 지난 5월부터 서울시청 등에서 ‘창단 70주년 기념 사진전’을 민단 70년 역사를 우리국민들에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