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한 퀴즈! 효모와 유산균이 살아있는 한국 전통의 맛은?”

김치? 땡! 막걸리도 땡! 정답은 천연 막걸리 효모와 김치 유산균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의 구수한 맛을 내는 신개념 웰빙 막걸리 ‘강남 먹거리’!

▲ 서진일 Sell Asia 대표이사.

제15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마련된 기업전시장에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물론 국내 기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 있었다. ‘Sell Aisa(대표 서진일)’라는 분말 막걸리 제조업체 부스였다.

해외에서 막걸리를 마시기가 쉽지 않은 탓일까? 대회 이틀간 입소문을 탄 덕분인지 세계 각지에서 온 한상들은 이곳에 들러 소주잔 크기의 종이컵에 담긴 막걸리 한 잔씩을 시음하며 본능적인(!) 감탄사를 연발했다.

최근 ‘강남 먹거리’란 브랜드로 100% 천연 유산균 분말 막걸리를 출시한 Sell Aisa의 서진일 대표는 세계한상대회 마지막 날인 9월29일 점심시간에 가진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온 8명의 한상들이 에이전시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전했다. 지역도 중동, 유럽, 미국, 일본 등 다양했다.

서 대표는 “비록 소량을 주문하더라도 되도록이면 좋은 조건으로 한상들에게 공급하고 싶다”며 “향후 주력 진출 지역으로 중국과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중국에선 강남 먹거리가 주류가 아닌 일반가공식품에 해당된다”며 “중국에서 웰빙식품, 또는 차(Tea)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곧 중국 식약청에서 최종 검사결과가 나오는데 기대했던 소식이 온다면, 지사가 있는 칭다오를 포함한 각 지역 중국 회사에서 주문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한다.

서 대표는 이 제품의 포인트로 그냥 유산균 분말 막걸리가 아니라 ‘100% 천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각종 방부제 또는 설탕보다 해로운 아스파탐 같은 인체에 유해한 재료는 눈곱만치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부스를 찾은 한상들에게 “김치 유산균을 분말 막걸리에 넣었기에 대장의 운동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 향상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한국 전통의 맛을 살린 100% 천연 분말 막걸리”라고 소개했다.

특히, “경쟁 제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100% 천연제품은 ‘강남 먹거리’가 유일하다”고 말하며, “가공미(분말) 1봉지와 유산균 효모 발효제 1봉지를 물에 잘 섞어 이틀간 발효시키면 부드러운 막걸리의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서진일 대표가 부스를 찾은 한상들에게 ‘강남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발효 후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30일 동안은 언제든지 시원하게 마실 수 있으며, 완성된 막걸리 유효기간은 최대 3개월, 분말 자체는 2년간 보관 가능하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물을 더 넣거나 생과일 등을 갈아서 넣으면 색다른 맛을 체험할 수 있다. 서 대표는 “원재료가 쌀가루이기에 물을 많이 타면 ‘발효음료’와 다름없다”며 “매일 아침 드시면 건강에도 무지 좋다”고 추켜세웠다. 앞으로 바나나 분말을 첨가한 업그레이드 된 제품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물론 이 역시 100% 천연이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2년 전에 출발한 Sell Asia는 한 달 전에 이 제품을 출시했는데, 성분과 기능도 탁월하지만 가격경쟁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샘플로 내놓은 1kg 제품 가격이 타회사 500g 제품과 비슷하다. 이는 원재료인 국산 1등급 쌀을 정부지원을 통해 저렴하게 공급받고, 김치 유산균, 발효 효모 등 기술지원을 위해 유산균 박사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정가진 생명공학과 교수가 이끌고 있는 ‘정가진면역연구소’와 파트너십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요컨대, Sell Aisa가 출시한 이 제품은 지난 1년간 연구 끝에 나온 산학협력의 결과물이다.

▲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자카르타 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성문 이사는 서진일 대표의 절친한 친구이자 사업 동반자이기도 하다. 나성문 이사는 ‘강남 먹거리’의 해외진출을 돕는 ‘해외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서 대표는 이제 막 시작단계이기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 있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경제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정가진면역연구소와 협력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인 서 대표는 “전세계 재외동포들이 강남 먹거리를 언제든 부담 없이 편하게 드셨으면 한다”며 “해외 각지에서 고생하는 한인들이 건강해지도록 돕는 동반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서진일 대표가 강남 먹거리를 홍보하기 위해 나온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