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회장 황재길)는 지난 5월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와 스텔렌보스한글학교(케이프타운분회) 두 곳에서 ‘2016년 제2회(케이프분회는 1회) 민주평통 역사통일 골든벨대회’를 동시에 열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에 거주하는 한인학생을 비롯한 학부모 및 한인기관·단체 관계자 200여명, 케이프타운 분회가 스텔렌보스한글학교에서 주관한 대회에는 케이프타운과 스텔렌보스 지역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회장 황재길)는 지난 5월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와 스텔렌보스한글학교에서 ‘2016년 민주평통 역사통일 골든벨대회’를 동시에 개최했다.[사진제공=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 외에도 주남아공대사관의 이영규 총영사, 강상익 영사, 정석진 참사관, 김진의 남아공한인회장과 임원진, 프리토리아한글학교 김민희 교감 및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 김원진 교감과 교사들, 50여명의 학부모 등이 참석해 학생들이 치열하게 겨루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고 전했다.

실외에서 진행된 초등부 퀴즈대회에서 김세린 학생(5학년)이 우승(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2등(우수상) 안규(3학년) 학생, 3등(장려상) 양수희(4학년) 학생이 각각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실내에서 치러진 중고등부 대회에서는 김강현(12학년) 학생이 최우수상, 정예은(10학년) 학생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두 학생에게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결선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 황재길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장이 정예은(우수상·왼쪽), 김강현(최우수상) 학생과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

아울러 스텔렌보스한글학교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초등부에서 △최우수상: 옥예원(초3) △우수상: 이채원(초5) △장려상: 최민규(초1), 송민호(초2), 최예슬(초3), 최현준(초5), 중고등부에서는 △최우수상: 김중신(고2) △우수상: 박해원(고2) △장려상: 이다윗(중3), 정민우(중3), 이현우(중1), 김지윤(고2) 학생 등이 수상했다.

황재길 협의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분단의 현실과 우리민족의 소원인 평화통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리게 됐다”며 “미래 통일세대들이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케이프타운 분회가 스텔렌보스한글학교에서 개최한 역사통일골든벨 대회의 입상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 케이프타운분회]

이날 모든 행사를 마치고 야외 테니스장으로 자리를 옮긴 모든 참석자들은 손에 빨간색, 파란색, 하얀색의 풍선을 손에 들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노래가 끝난 후에는 다함께 “우리의 손으로 평화 통일을 이루자”고 외치며, 하늘을 향해 통일기원 풍선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