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훈 파키스탄한인회장이 2015 송년의 밤 행사에서 월드코리안신문 베스트공관장으로 선정된 송종환 대사(사진 왼쪽)에게 상패를 전달했다.[사진제공=파키스탄한인회]

올해도 한인 학생 6명에게 장학금 전달
오성훈 회장 “K-Pop 페스티벌 개최할 것”

파키스탄한인회(회장 오성훈)가 2015 월드코리안신문 베스트공관장으로 선정된 송종환 주파키스탄 한국대사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파키스탄한인회는 12월18일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260여명이 참석한 송년의 밤에서 송종환 대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바쁜 일정 속에 한 해 동안 열심히 뛰어다닌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교민들이 안전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우리 주재 기업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의 이름을 더 높여준 것에 대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는다”고 밝혔다.

송년의 밤에서는 한인회 운영위원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1부에서는 정기총회가 열렸고 2부에서는 교민들과 게임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그리고 한인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한인회는 매년 5~6명의 한인 장학생을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 6명의 학생에게 장학혜택이 돌아갔다.

파키스탄한인회가 지원하는 한인회 장학금은 그 신청자가 해가 갈수록 늘어나 교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한인회는 설명했다.

파키스탄에는 560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오성훈 회장은 오랫동안 한인회를 이끌며, 파키스탄 주재기업의 정착화와 신규 사업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 회장은 “12월31일부터 PTV에서 방영되는 대장금을 계기로 K-Pop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내년도 계획을 밝혔다. 무슬림 땅에서 행해지는 행사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한국문화를 소개하면서 파키스탄에 우리 문화를 접목시키고자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