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홍콩한인회]

홍콩한인회(회장 최영우)가 지난 12월1일 상환 마카오 자키클럽에서 동반성장 위원회의 안충영 위원장을 초청해 ‘동포사회 화합과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운영 홍콩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 및 간담회에는 한인사회 각 단체장과 한인회 고문, 기업체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최영우 한인회장은 인사말로 ‘계획이란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라는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2015년을 정리하고 새해를 계획해야 하는 시점에 참석자 모두 간담회와 세미나를 통해 좋은 정보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 12월1일 홍콩한인회가 개최한 '동포사회 화합과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위기의 경제-해외동반진출에서 해법을 찾는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안충영 동반성장 위원장은 ‘위기의 경제-해외동반진출에서 해법을 찾는다’는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최근 한국의 수출부진과 5L현상(Low Growth, Low Employment, Low Interest Rate, Low Price, Low Fertility)의 심화, 청년 실업률의 지속적인 증가 등 악재를 딛고 대한민국이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학계와 연구계가 상호 장점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발현하는 협업경제를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수출산업화 유도를 위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기여가 필요하다”며, “기업의 해외동반진출에 있어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해외진출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중국 개방정책의 중요성을 놓고 볼 때 한-중 FTA 활용의 전초기지라 할 수 있는 홍콩의 상공인들이 앞장서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와 금용국제화의 향도(嚮導)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반성장 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사회적 갈등 문제를 논의해 민간 부문의 합의를 도출하는 민간주도의 사회적 자율합의기구다. 산업계의 동반성장 분위기 확산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 산정 및 공표, 중소기업 적합 업종과 품목의 기준 마련ㆍ지정ㆍ점검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초대 위원장을 지냈으며, 2대 위원장은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3대 위원장은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안충영 중앙대 석좌교수가 맡고 있다.

▲ 최영우 홍콩한인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 김운영 홍콩한인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