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한인회 전직 회장단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덕)가 11월28일 프놈펜 임페리얼 가든호텔에서 긴급임시총회를 개최, 양성모 현 회장의 제10대 한인회장 당선무효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다고 아세안투데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전체 71표 중 65표의 찬성표가 나와 양성모 회장의 당선이 무효화되는 한편 한인회장 재 선출을 진행하기로 결정돼 교민사회에서의 파장이 예상된다. 자칫 두 명의 한인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새 한인회장을 선출을 위해 관련 공고문을 발송하고 12월14일 오후 3시까지 입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한편 캄보디아한인회는 지난 11월18일 양성모 현 회장을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지만 김용덕 1~3대 한인회장, 황순정 5대 한인회장, 김문백 6~7대 한인회장, 박광복 8대 한인회장 등 전직회장들로 구성된 비대위는 양성모 후보와 함께 한인회장 선거에 도전한 백병근 후보가 부당하게 선거권이 박탈됐다고 보고 341명의 서명을 받아 이번에 임시총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