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중남미 방송인 초청 교육’이 8월 31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사진제공=한국PD교육원]

아르헨티나, 멕시코,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쿠바 등 라틴 아메리카 10개국 방송인들이 한국에 와서 한류를 체험하는 ‘2015 중남미 방송인 초청 교육’이 8월31일 시작됐다.

한국PD교육원(원장 장해랑)이 라틴 아메리카의 스페인어권 10개국의 중견 방송인 10명을 초청,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2주간 해외방송인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해외 방송인 교류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PD교육원에 따르면, 이날 KBS 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개강식에서는 MBC 중남미지사장겸특파원을 역임한 정길화 PD(시사제작국)가 축사를 했다.

한국을 찾은 중남미 현역 방송인 10명은 이번 연수에서 수원 화성 행궁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의궤, 8일간의 축제’ 다큐멘터리 연출기법을 알아본다. 이후 제주도를 방문해 수려한 자연문화 체험과 드라마 제작 현장을 탐방한다. 이들은 또 KBS ‘뮤직뱅크’, MBC ‘화정’ 등 프로그램 제작현장 답사를 통해 한류의 노하우와 열기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이번 연수에는 멕시코의 아스테카 TV를 비롯 페루의 아메리카 TV, 파나마의 SERTV 등 라틴아메리카의 유수한 방송사에서 중견 방송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미수교국인 쿠바에서도 처음으로 연수에 참가하고 있는데 리우바르 PD는 카날 아바나 채널에 이미 ‘내조의 여왕’, ‘시크릿 가든’, ‘아가씨를 부탁해’ 등의 한국 드라마를 편성, 방송해 쿠바 한류를 일으킨 주역이다.

▲ 쿠바에 한류붐을 일으킨 리우바르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