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3월4일 낮 리야드 킹덤선터에 있는 포시즌호텔의 킹덤볼룸에서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개최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사우디 동포간담회에서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단상에 올랐다.

신대섭 리야드 한인회의 환영사로 시작한 동포간담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말과 박형규 민주평통 중동협의회 사우디지회장의 건배사로 진행됐다. 헤드테이블에는 박대통령과 신대섭 리야드회장, 임호성 젯다서부지역 한인회장, 김승배 담맘한인회장, 박형규 지회장, 김진수 주사우디대사, 오낙영주 젯다총영사, 김수녕 양궁코치 등이 함께 자리하여 박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우디내 3개 주요도시 한인회임원들과 평통자문위원, 한글학교장, 지상사협의회, 건설사, 자영업자 대표, 대학 연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임호성 젯다회장은 본지와의 연락에서 “한국이 중동 강국인 사우디와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와 기업, 민간차원에서 사우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 등이 얘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의 살만 국왕이 앞서 박대통령과 면담하면서 한국과는 '라피크'(아랍어로 영원한 동반자란 의미)의 관계”라고 했다면서, “사우디에서는 사막을 여행할 때 반드시 동반자를 수행하는데 이를 라피크라고 부른다”면서 “사우디가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강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걸프지역의 GCC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중 경제력이나 국방력. 인구 면에서 가중 중심적인 국가로, 중동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와 교역이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