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오가는 항공편이 주 4회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서울서 개최된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항공운송 공급력 증대에 합의하면서 교민 여행객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국의 항공사들은 아시아나 주2회, 에어아스타나 3회로 주당 총 675석만 운항할 수 있었으나 이번 회담을 통해 내년까지 주 총 495석 증대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주4회, 총 1170석까지 운항하게 됐다.

또 제3국 항공사 간 자유로운 편명 공유를 통해 공동운항 할 수 있도록 합의하면서 양국 각 직항편 운항 전이라도 항공권 예약·발권 등 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양국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카자흐스탄은 작년 11월 우리나라와 비자면제 발효 이후 지속적으로 인적·물적 교류가 늘고 있고, 이에 맞춰 약국 여객 교류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7.2% 증가했으며, 2017년 카자흐스탄에서 엑스포를 앞두고 있어 이번 공급력 증대가 더욱 의미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