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27일 한인회 아베자네다사무소에서 방범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방범위는 후원금 모금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사진=꼬르넷 뉴스]

한국정부가 치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한인사회에 고성능 감시카메라 16대를 전달했지만, 한인방범위원회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인언론 꼬르넷뉴스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한인 거주지역의 치안문제를 담당해 온 아르헨티나 한인방범위원회에 고성능 감시카메라 16대를 보냈지만, 단체가 초기 설치와 관리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정부가 보낸 카메라는 광학 줌 3배, 무제한 녹화, 컴퓨터는 물론 휴대폰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방범위의 재정상황이 악화된 것은 지난해 회원이 절반(175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부 교회와 성당이 후원에 동참했지만, 개인 후원이 빠르게 줄어 매달 2만 페소 적자가 생기고 있다는 것.

한편 방범위원회는 1월27일 한인회 아베자네다사무소에서 회의를 열고 후원금 모금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