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에서 임금 역할을 맡았던 배우 임호씨가 한국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뉴질랜드를 찾았다.

한뉴문화원이 주최하고, 아시안 컬쳐 네트워크(ACN)이 후원한 ‘Grand Royal Feast’ 행사가 최근 오클랜드에서 열렸다. 허정 SBS 정글의 법칙 PD도 참석했다. 허 PD는 최근 오클랜드 랜 브라운 시장으로부터 뉴질랜드 홍보 공로상을 받았다.

현지인과 교민 약 120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궁중 수랏상이 재현됐다. 전통 다도 시연도 진행됐다. 현지인들은 한국의 다양한 고기와 채소 요리에 감탄했다. 건강 식단이면서도 정갈한 차림이었다. 귀빈들은 뷔페식으로 마련된 수랏상 요리를 고루 맛 보았다.

임호씨와 이영애씨가 등장했던 대장금이 상영됐다. 음식을 만드는 장면이 영어자막과 함께 나왔다. 밥, 미역국, 굴+두부+새우젓 조치, 김치, 깍두기, 백김치, 사태찜, 숙채, 생채, 장과와 젓갈류, 신선로 등 수랏상의 12첩 반상이 마련됐다. 임호씨는 수랏상 재현을 위해 한국에서 유기를 들고 왔다.

참석한 초대자들이 이밖에 김치, 오이선, 구절판, 황태구이, 삼색 나물 등 15 가지 한국요리를 맛 보았다. 후식으로 수정과, 식혜, 떡 한과가 준비됐다.  ‘접빈 다례’ 시연에는 임호씨, 허정 감독 이외에도 링컨 텐 뉴질랜드 헤럴드 기자, 커뮤니티 라디오의 존 암스테드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