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인상우회(회장 이강훈)가 주최하는 ‘2014 시드니 코리아타운 페스티발’의 계획이 발표됐다.

상우회는 10월16일 페스티발 관련 설명회를 갖고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상우회 회원들과 이번 행사의 기획·연출을 맡은 비스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강훈 회장은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와 교민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축제, 해마다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비스타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 주제는 ‘아리랑 코리아’로 비스타 관계자는 “컬쳐노믹스의 관점에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컬쳐노믹스’는 문화(Culture)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이번 행사를 재미있고 짜임새 있는 오락적인 행사와 더불어 한인 기업 및 교민 비즈니스 홍보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행사는 2014년 2월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드니 피트 스트리트일부 구간에서 개최되며 1~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한국 전통공연단, 비보이팀, 한국 문화예술팀들의 합동 기획공연 ‘아리랑’이 마련된다.

2부에서는 ‘모두 아리랑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비스타 측은 “시드니에 거주하는 한인 교민들 및 한인 대학생들이 모두 참여 하는 플래시몹 행사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행사”라며 “현장에 참석한 현지인들도 이질감 없이 어울리는 감동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부에서는 호주 및 한국 밴드들의 록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한국의 전통 공연뿐만 아니라 K팝을 필두로 함께 즐기는 ‘한여름 밤의 야외 록 콘서트’를 꾸밀 거라고 밝혔다.

행사장 곳곳에는 기업홍보관, 지자체 홍보관, 먹거리판, 놀이판 등이 마련된다. 상우회 측은 기업홍보관 및 지자체 홍보 관을 마련해 IT 박람회, 스트리트 모터쇼, 의료관광 홍보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강훈 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한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한국을 알리는 축제, 문화 콘텐츠와 마켓이 상호 보완되는 경쟁력 있는 축제, 로컬 축제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